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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kyll and Hyde 마산 Preview - Review / 후반 스포일러 포함

daleth 2009. 8. 19. 04:22

Press Call 때 이번 공연은 새로운 진화된 작품으로 무대나 set, 곡 선정, 새로운 장면들 등을 발표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만큼 upgrade나 변경이 있을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어둡고 차갑습니다.

시작부터 괴상한 울음 비슷한 소리는 이어지는 공연중의 흉칙한, 괴물같은 Hyde를 경고하듯 합니다.

뮤지컬 공연과 원작 책의 배경.. 안개와 비가 끊임 없는 벽돌집으로 쌓인 19세기 영국 런던의

현장감 무척 잘 표현된 무대와 의상이었습니다.

 

무대 자체의 변경이 많았고 좋았습니다. 라이센스나 Broadway Pay-Per-View영상등에서 만난 무대와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킬박사의 실험실로 가는 계단 길이라든지 피물들은 노을의 실루엣 등.

Red Rat도 더 어둡고 더 가난한 느낌.. Saint Jude병원의 차갑고, 인공적 느낌등...

 

Acrylic 판과 조명을 사용하여서 배우들/무대 일부등을 보이게 또는 안보이게 하는 무대장치가 선보였습니다.

불이 켜지면 내면이 보이고, 꺼지면 반사만 보이고...

공연중 실용성상 훌륭하며 다른 공연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장치인듯 하였으며

특히 이 작품의 획심인 인간의 이면성에 관하여 직접적 연관성이 있어서 훌륭한 장치라고 생각됬습니다.

 

미리 듣고 있던 Leslie Bricusse의 원곡 가사를 무대에서 접하는 감동도 상당히 컸습니다.

추가적으로 작은 곡들이 선정곡으로 이끄는 작은 노래 부분들이 많았으며 주요곡들 사이의 연결성을 잘 다두어줬습니다.

Alive 2나 기타 몇몇곡들에 Chorus의 추가는 익숙한 곡들의 새로운 포인트, 및 감동을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Facade곡이 한두번 더 추가 되었는데 어두운 느낌을 잘 살려내는 동시에 음악적, 환경적 배경을 잘 연결해줍니다.

 

Preview 첫 공연중 사운드나 무대장치등의 옥의 티는 조금 보였지만 공연 몰입에 타격은 별로 못 느꼈으며

다음날 공연은 이에 대한 거의 즉각적인 조치등 선보여서 세종공연에 관한 기대감도 그만큼 증가하였습니다.

 

어두운 영국 배경의 Jekyll and Hyde 이야기..

Jekyll의 친구 John Utterson의 비중은 무척 커졌으며 친구에 대한 걱정의 표현이 사이사이에 많았습니다.

Sir Danvers는 사위 Jekyll에 대한 인자함, 인도하려는 마음등이 절실히 느껴졌으며,

불행하지만 항상 희망을 마음에 지니며 생활 하는 Lucy의 Red Rat 배경은 직설적으로 냉정하게 표현되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Spider의 역할은 더욱 역겨웁게 변경 되어서 Lucy의 상황을 더 와닿게 하였습니다.

Emma의 느낌역시 Jekyll에 대한 사랑과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의 걱정이 잘 표현됬으며,

추가적으로 영국 고층 사회의 갈등 등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Jekyll은 완벽주의로 인한 거칠함이 표현되었으며 Hyde로 변해가는 과정의 지속적인 공연중 Jekyll 자체에서도 느껴졌습니다.

Hyde는 미친이 보다는 진정한 괴물로 표현이 되었으며 괴상한 느낌이 추가됨으로 책의 원작의 괴상함/이상함을 살려냈습니다.

(원작: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http://cafe.naver.com/musicaljekyllnh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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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저에게 특히 인상 깊은 장면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 포함 될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싫으신 분들은 짤방 아래 스크롤 금지! ^_^)

 

 

 

 

 

첫장면..

새로운 무대 Design을 처음 보여주는 St. Jude병원의 병동은 매우 차갑고 살균한듯 한 (?) 느낌이 들었으며,

현장감은 피부로 느껴질듯 하였습니다.

장면의 Sir Danvers와 Henry Jekyll의 의논.. 이 작품의 Danvers경의 인자함과 걱정과 인도하려는 마음이 절실히 느껴졌으며

Jekyll의 열정적이지만 완벽주의로 인한 거칠은 성격이 Hyde로 변하는 과정을 미리 보여주듯 조금 드러내지는 시작이었습니다.

 

Lost in the Darkness 후 장면의 변경은 한템포 늦추어져서 아버지를 어떻게든 구해야되는 Jekyll의 절실한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I Need to Know! 제 심장을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

가사 자체에서의 절실함.. 한번 미리 숙지하셔도 무척 좋을듯 합니다.

 

이사회장면에서는 Jekyll의 강렬한 성격이 나타나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연결해줍니다.

또한 John은 Jekyll의 친구로서 "those bastards hold the reigns"라 하며 동감을 합니다.

이때 Jekyll이 술 한잔 필요하다며 John을 대려가는 점 역시 Hyde로 변하는 여러 단계중 하나의 포인트를 잘 표현했습니다.

 

약혼식 파티의 Emma. Stride서기관과의 곡에서 영국 사회의 느낌이 추가적으로 느껴졌으며

Jekyll과의 duet Take Me as I am 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Facade곡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중 "you've got once chance in five, they're the odds you must beat If you wanna survive; So be fast on your feet.

Life is hard here, It's the devil's backyard"

[너는 살아 남으려면 1/5 확률이 있으니 빨리 달려라. 여기의 인생은 힘들다, 악마의 뒷마당이다] 때

Chorus가 무대를 횡단하는 중 덩치 큰 악당들이 한명씩 붇잡고 때리는 등, 위험한 거리들을 실감나게 했습니다.

 

"There's a beast at the door"로 시작하는 Facade 역시 새롭게 등장하는 장면인데,

괴기스럽게 움직이는 Chorus와 박자를 엇갈리면서 부르는 혼돈스러운 Facade reprisal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Lucy의 Red Rat장면, 그네를 타고 등장합니다. Red Rat의 홍등가 표현은 실감이 났으며,

곡의 순서는 Bring on the Men, 새로운 추가 show곡, 그리고 Spider의 횡패 후 No One Knows Who I am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하여 Lucy의 처절함이 증가되는듯 했습니다.

특히 "Am I the one who must finish, last"의 느낌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Now There is No Choice와 함께 등장하는 실험실로 가는 계단은 무척 새로왔습니다.

실험실은 매우 인공적인 느낌으로 Jekyll의 완벽주의를 표현 하는듯 했습니다.

Jekyll은 약을 주사하지 않으며 액체약을 복용합니다.

Hyde의 변신은 양측 돌리며 하지 않았으며 정면 변신이었습니다.

옆으로 절룩걸이며 움직이는 괴기스러운 Hyde..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Your Work Nothing More중 John의 부분의 무게감이 상당했으며 음의 후반의 변경도 있었습니다.

"I see a change, it's like when hope dies"로 가사는 검색했었는데 "when love dies"로 기억되네요.

 

Someone Like You중 처음 드러나는 피물들은 도시 노을 배경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서가 자세히 기억 안나는데 1막중 Dangerous Game의 Prelude 삽입곡 (What's this? Sweetness)이 있었는데

Violin?의 scratch소리와 함께 흉칙한 Hyde의 느낌을 매우 잘 살려냈습니다.

 

추기경의 죽음의 pyrotecnic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Murder, Murder 장면중 bench의 이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In HIs Eye duet 끝에 Lucy와 Emma가 서로 대면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Dangerous Game은 Hyde와 Lucy의 접촉이 최소화 되었으면서도 상당히 뜨겁고, 멀리서 Lucy를 통제하는 Hyde는

Phantom을 조금 연상 시키는 동시에 괴기함이 느껴졌습니다.

 

The Way Back 직전의 실험실, 아버지의 권총의 출연은 "왜 아버지의 총이 나와 있냐?"는 John의 질문과 함께

Jekyll의 절실함을 더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God you must help me carry on, when it seems all hope is gone" 너무 감동 적이었습니다.

 

Lucy의 A New LIfe..

이번 공연의 소식 시점부터 듣던 OST 가사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This one thing I want to ask of you, world.

Once before it's time to say adieu, world.

One sweet chance to prove the cynics wrong"

무대에서 만났을때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이후 새로운 Facade 삽입곡이 있었는데 죽은 Lucy의 시체를 수례로 끌고 가는 장면 역시

공연의 비극적인 면을 더 느껴주게 했습니다.

 

Confrontation. 반얼굴의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손의 표현으로 Jekyll과 Hyde의 갈등이 보여진 후

Brad Little의 몸던지는 연기가 있었으며 긴장감과 감동은 역시 매우 강했습니다.

Confrontation의 시작 부분에 추가된 가사가 있습니다.

(저희 카페의 곡중에 있습니다. 미리 숙지 하셔도 좋으실듯)

 

결혼식과 Last Transformation..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결혼식장은 뒷면에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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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Review 및 후기를 마치면서

새롭고 훌륭한 이 작품을 직접 접해보시기를 강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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